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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계란 스크램블 같은 게 잔뜩 올려진
이런 샌드위치가 몇 년 전부터 유행했지만
한 번도 못 먹었다가
이번 연휴에 먹는 거 고민에 지쳐있을 때
간단하게 먹으러고 햄버거랑 에그드랍을 갔어요.
햄버거 포장하면서
바로 픽업하고 가려고
배달어플로 먼저 주문해놓고 도착했는데
주문이 많은지 계속 만드는데 배달업체만 몇 번 왔다 가셨어요.
자연스레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이 간 샘플 모형과 가격표!
이때 뭔가 이상한 거예요....
"여보야.. 우리는 기본 한 번 먹어보자고
미스터에그샌드위치를 3900원에 주문했는데..
아메리칸 햄 치즈도 3900원이네?"
왜 어플하고 다르지? 가격표가 바뀌었는데 모형엔 반영 안 했나?
싶어서 가게 밖에 있는 셀프 주문하는 곳에 나가서 가격을 보니
미스터에그샌드위치가 3,400원이더라고요.
배달(픽업)어플에서 샌드위치 모든 메뉴가 500원 더 비쌈;
어쨌든 포장해온 "미스터에그샌드위치"
빵 두 개가 아니라 하나를 위에만 잘라서
아래는 붙어있는데 그래서 소스가 아래로 세지 않아 좋았어요.
그리고 빵 자체도 도톰한데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체다치즈소스를 바르고
안에 오믈렛 같은 느낌(스크램블, 계란찜 같은 느낌)으로
계란이 잔뜩 들어 들어있는데
신랑이랑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신기해하면서 먹었어요.
재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진짜 맛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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