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마 표 봄동 겉절이
저녁 소고기를 구워주셨는데
저는 소고기보다 이 봄동 겉절이가 너무 맛있어서
밥이랑 계속 봄동 겉절이를 먹었더니
다음날 아침
어머님이 봄동을 더 사 오셨어요.
무쳐줄테니 가져가 먹으라고~~
감동~ㅜㅜ
무치는 거 눈으로만 봤어요..
봄동은 수분이 많지 않아 국물이 덜 생기지만
더 고소하고
너무 작게 자르지 않고 양파, 대파, 액젓, 고춧가루, 마늘, 생강만 넣고 버무려주셨어요ㅎㅎ
제가 참기름도 넣었냐고 하니,
그냥 봄동이 고소한 거라고
나중에 먹기 직전에 참기름 약간이랑 깨 더 뿌려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ㅎㅎ
핸드메이드 김구이
시엄마는 돌김으로 들기름, 굵은소금으로 김 구워주셨고
엄마는 파래김으로 들기름, 맛소금으로 구워주셨어요
그래서 지금 집에 김 풍년이에요 ㅎㅎ
그래도 불앞에서 한 장 한 장 구워주신 성의가 있어서
다 챙겨왔는데 너무 맛있네요~!
무생채
음.. 이건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임신한 언니를 위해서
엄마가 연하게 무쳐주셨어요.
저는 매콤새콤달콤이 좋은데
전체적으로 덜 맵고 덜 달고 덜 새콤하게...
그래도 워낙 무가 제주 무라 달달해서 맛있었어요^^
요즘 무가 제주도 무가 많이 풀리는지 더 달고 맛있더라고요.
오이무침
엄마가 무생채를 만들고 나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오이무침은 고춧가루 팍팍
설탕, 식초도 팍팍 넣고 만들어줬어요!
바로 이 맛이죠!!!
요즘 오이 가격이 떨어진다 싶더니 다시 올라서
그나마 저렴한 시장 단골집에서
하나당 1500원 했다네요.
이제 곧 명절 다가오면 물가가 또 어떻게 될지;;
이 외에도 콩자반도 해주셨는데
이건 식혀야 해서 저 도착 전에 완성해놓으셨어요.
근데 너무 많이 담아놓으셔서
집 와서 반은 냉동 보관했습니다!
사실.. 콩자반 냉동 보관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인터넷에서 해도 된다고 하시고
어차피 냉동 보관 안 하면
맛있는 상태로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릴 것 같아서
그게 그거라 냉동 보관했어요;;
나중에 해동할 때 정말 괜찮은지 후기 남길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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