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레이크꼬모 맛집 동트는 농가
주말 점심 밥하기 귀찮고 산책나가서 밥먹고오자고 나간 길
주차나 맛집이 많아서 여러모로 레이크 꼬모가 편해요.
그래서 검색해서 간 곳은 "동트는 농가" 입니다~
사실 청국장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네이버 지도에서 청국장을 검색해도 안나왔어요!
저렇게 간판에 청국장이 떡하니 있는데 왜 검색이 안될까요...
그냥 맛집 검색하다가 누가 먹은 거 보고 바로 오늘은 여기다! 했습니다.
먼저 외관, 내관, 메뉴 쭉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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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른건 청국장과 산나물 비빔밥입니다!!
주문하기도 전에 물과 함께 나온 콩탕!
주문전에 나온거 봐서 콩탕은 그냥 다 주나봐요.
사실 저는 콩탕을 맑은 순두부국(물?) 처럼 따뜻하게 나온 것만 봤었거든요~
여기 콩탕은 차갑고 콩알갱이가 거칠게 갈아 들어있어 느낌이 색달랐어요.
맛은 미묘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같고 살짝 짭짜름해서 거칠게 간 콩물좋아하시는 분은 괜찮을 것같아요.
저도 처음엔 음???하다가 은근 맛있네 하면서 다먹음 ㅋㅋㅋ
콩탕 : 콩물또는 콩가루를 찬물에 풀어 끓이다가 순두부처럼 엉길 때에 채소를 썰어 넣고 다시 끓여 양념한 국???
설명대로라면 제가 원래 먹었던게 콩탕같은데;; 제조법이 다양한가 봅니다!
청국장 처음엔 맑아서 싱거운거 아니야? 했는데 조금 보글보글 거린 후 먹어보니 맛있음!!
진짜 청국장 너무 괜찮음!
농도는 청국장 국 정도이고 콩이 많지는 않아서
청국장 찐하게 해서 밥 비벼먹는 타입은 아니고
된장국보다 진한 맛으로 국처럼 비빔밥하고 먹기에는 딱 좋았어요!
청국장, 파, 무, 두부, 팽이버섯만들어가서 깔끔하면서 깊은 맛!
간장불고기
맛은 괜찮았어요.
다만 비빔밥에 청국장까지 있어서인지 은근 손이 안가더라구요.
솔직히 이거 빼고 가격 1000원이라도 줄여줬으면..
비빔밥은 보리밥에 작은 알감자 하나가 올려져 나왔는데,
참고로 보리밥은 쌀밥으로도 변경가능해요.
저는 보리가 50%정도 들었나? 기대했는데(갠취)
20% 정도 들어서 소화 등 먹기 좋은 비율이었어요.
그리고 알감자
최근 나홀로이식당에서 강원도 감자밥, 옥수수밥이 생각나서 괜히 반가웠음 ㅋ
반 잘라서 먹었는데 비빔밥이랑 너무 잘어울림. 알감자 세개 올려줘도 좋을 것같은데~
들기름과 비빔고추장 : 약콩고추장으로 만든 비빔장
비빔고추장은 300g에 10900원으로 판매도 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사갈정도는 아님.
비빔 채소와 반찬
반찬들은 다 맛있었어요.
먼저 비빔채소는 4종으로 따로 맛은 안보고 바로 밥으로 넣었는데 구성 괜찮아요
고사리는 양념잘되어 나와서 짭조롬하니 맛있었는데 비빔재료로 넣어 비벼먹어도 맛있을 듯.
물김치, 동치미
특히 동치미 정말 제 스타일! 제 스타일이면 초딩입맛이지만;;
국물 많이 안시고 적당히 달달하고 무는 아삭해서!! 이거 팔면 익기전에 먹을 양 사오고 싶었어요.
호박잎과 장
저 호박잎 좋아하는데 그 씁쓸한 향미가 진짜 매력적인데
의외로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메뉴예요.
여기서 보니 반가워서 한번더 리필했어요!
리필까지 해서 다 비웠지만, 솔직히 호박잎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어요.
조리법때문이거나 식감때문에 작고 연한 잎을 써서 그럴 수도 있을 것같은데
그냥 전 더 강한 향을 좋아해서;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입구 오른쪽으로 된장, 고추장, 간장, 비빔장 등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청국장 사오고 싶었어요.
냉동 보관이라 보관기간도 길것같고 너무 맛있어서 사려다가 냉동이니 공원돌고와서 사자 해놓고 깜박하고 집옴ㅋㅋㅋ
안에 무, 파 등 재료가 다 있어서 물만 넣고 끓이면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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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 미숫가루
입구쪽 계산대맞은편으로 미숫가루 쉐이크!!
후식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고싶으니 그냥 식사 나오기전에 많이 먹으세요!!